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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ㆍ아이스하키 단일팀 놓고 정치권 공방 격화

사회

연합뉴스TV 한반도기ㆍ아이스하키 단일팀 놓고 정치권 공방 격화
  • 송고시간 2018-01-17 21:37:00
한반도기ㆍ아이스하키 단일팀 놓고 정치권 공방 격화

[뉴스리뷰]

[앵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 사용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평화와 화합을 위한 것이라며 정부 방침에 힘을 실었지만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반도기 사용과 남북 단일팀 구성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역대 올림픽 중 개최국 선수단이 자국 국기를 들지 않은 적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북핵을 애써 외면한 가상평화의 자기최면에 빠져 주최국이 주최국기를 내세우는 자기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어불성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한반도기로 합의가 됐을 때 북한이 만약에 인공기를 흔들고 활동하게 되면 우리가 어떻게 막을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야당은 여자 아이스하키는 메달권이 아니어서 단일팀을 구성해도 문제가 없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도 겨냥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메달권이 아니면 아닌 종목들은 전부 북한의 비위를 맞추는 도구로 이용해도 되느냐는 댓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반도기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은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남북화해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렵사리 만든 평화올림픽의 기회를 무책임한 이념선동과 색깔론으로 몰고가는 보수야당들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할 것…"

우원식 원내대표도 야당이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라고 주장하는 것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발목잡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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