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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대중교통 무료도 효과 미미…실효성 논란 가열

사회

연합뉴스TV 두번째 대중교통 무료도 효과 미미…실효성 논란 가열
  • 송고시간 2018-01-17 22:47:01
두번째 대중교통 무료도 효과 미미…실효성 논란 가열

[앵커]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또 다시 발령되면서 서울의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요금은 또 면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교통량은 거의 줄지 않아 실효성 논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만에 또 발령됐습니다.

서울의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은 다시 무료로 운행됐고, 차량2부제가 권고됐습니다.

17일 오전 출근시간 이용량은 지난 주 같은 날에 비해 버스는 3만 명으로 3.2%, 지하철은 4만 6천 명으로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번째 시행보다 증가폭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통행량은 1.7% 감소에 그쳐 감소폭이 줄었습니다.

이처럼 차량 이용을 줄이는 효과가 미미한데 하루 50억원의 시민 세금을 투입하는 정책을 두고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김영임 / 서울시 종로구> "단순하게,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뭔가 차별이 있는 거 같은…출퇴근 시간에만 한정적으로 하는 것도 제 생각에는 문제가 있는 거 같고요."

<강창규 / 서울시 서대문구> "시행을 해보는 거잖아요. 사실 중국발 미세먼지라고한들 저희가 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모두 시행해본 이후에 중국에 어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에도 서울시는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자평하고, 중앙정부에 강제 차량2부제를 요구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이것은 사실 우리가 종국적 조치가 아니고요. 결국은 파리가 취한 차량 2부제로 가야 합니다. 2002년에 월드컵 경기 때 강제된 차량 2부제를 통해서 그 당시에 교통량을 19%를 줄였거든요."

강제 2부제에 대한 반발도 거세 서울형 미세먼지 정책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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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