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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1년만에 개막식 공동입장ㆍ단일팀 구성 합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11년만에 개막식 공동입장ㆍ단일팀 구성 합의
  • 송고시간 2018-01-17 22:58:34
남북, 11년만에 개막식 공동입장ㆍ단일팀 구성 합의

[앵커]

남북은 차관급 후속실무회담에서 11년만에 개막식 공동입장과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은 개막식 공동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하는 공동 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보도문에는 모두 11개의 항이 담겼는데요.

우선,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국제올림픽 위원회와 남북 국가올림픽위원회간 협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또 23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고,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30여 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며, 남측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의 경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서 왕래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에,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보다 앞서 현지시설을 점검하는 선발대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북측이 판문점 육로를 원한 것으로 알려진 예술단의 방남 경로와 고위급 대표단, 참관단의 방남과 관련해서는 합의 내용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또 평창동계올림픽뿐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과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 명 규모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와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선발대 파견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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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