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0만원 이하 선물 많아요"…유통가 설 특수 기대

경제

연합뉴스TV "10만원 이하 선물 많아요"…유통가 설 특수 기대
  • 송고시간 2018-01-18 07:33:58
"10만원 이하 선물 많아요"…유통가 설 특수 기대

[앵커]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시행되자 유통업체들은 설 특수에 대비해 발 빠르게 상한에 맞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직격탄을 맞았던 화훼업계도 축하난 등의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스럽게 포장된 선홍색 한우, 주렁주렁 엮인 굴비와 색색의 과일.

백화점이 예약을 받고 있는 설 선물세트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개정된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맞춘 10만원 이하 짜리란 점입니다.

<차승환 / 롯데백화점 축산바이어> "저희가 10만원 이하 상품들을 대폭 많이 만들었고, 특히 한우 세트 같은 경우 기존에 없었던 9만9000원 세트를 만들어서 이번 명절에는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도 선물 주고받기가 편해졌다며 반깁니다.

<이재희 / 서울시 도봉구> "10만원 가지고는 살 것 없어 요새. 선물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받는 사람들도 그렇고 또 축산농가 농산물 하는 사람도 좋고 일거양득이지."

화훼업계도 사람들이 다시 축하 선물로 난 등을 찾기를 기대합니다.

<최운학 / 플로리샵 사장> "이것을 큰 뇌물인 양 화환, 꽃다발인데 그것을 받아주지 않고 다시 반송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추가되니까 더 어려움이 많죠."

<최경임 / 리치플라워 사장> "매출이 지금까지 한 80% 정도 줄었는데요. 아직 이제 첫 발 떼니까 큰 믿음은 없지만 그래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조그만 물줄기가 강도 만나고 바다도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개정 청탁금지법 시행령 덕에 유통가의 설 대목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