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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업계 확산 주목

경제

연합뉴스TV 삼성전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업계 확산 주목
  • 송고시간 2018-01-18 14:56:28
삼성전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업계 확산 주목

[앵커]

삼성전자가 주 52시간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근로시간 단축 방안 시행에 앞서 도입한 건데요.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가 주당 52시간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법정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68시간으로, 정부와 정치권은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52시간에 맞춰 운영에 들어갔다"며 "갑자기 시행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시스템 운영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팀장급에서 52시간 근무 준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주말이나 일요일 출근시 다음 월요일에 오전만 근무하도록 시스템을 조정했습니다.

주당 52시간 총량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략 스마트폰 개발시 6개월 정도 집중 근무를 하는 만큼 연 단위로 주당 52시간을 맞춰 근무할 수 있는지 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도 민주당과의 비공개 정책간담회에서 "최대 3개월까지 허용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1년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52시간으로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특정 주에 최대 64시간의 근로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 52시간 근무를 시행함에 따라 다른 기업들로 확대될 지 주목됩니다.

SK는 생산직 외에 사무직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LG와 현대차 등도 정부 등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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