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8 2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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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영장기각’ 전병헌 불구속 기소…문재인 정부 첫 고위직
[뉴스리뷰]

[앵커]

두 번의 구속영장 기각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현 정부 들어 여권 고위관계자가 기소된 것은 처음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GS홈쇼핑과 KT,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5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고, 기프트 카드 등 천 만원에 이르는 금품을 직접 받은 혐의입니다.

또 청와대 재임 시절 협회 관련 예산 20억원을 부당 편성하는 데 직권을 남용하고, 의원실 직원의 급여를 주기 위해 1억 5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2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뇌물을 전달받는 과정에 개입한 전직 비서관 윤 모 씨와, 공여자로 지목된 강현구 롯데홈쇼핑 전 대표 등 세 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며 정권 실세로 꼽혔던 전 전 수석은 현 정부 고위 공직자 최초로 부패 범죄에 휩싸였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스스로 청와대를 떠났지만, 검찰 조사 내내 혐의를 줄곧 부인했습니다.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고 저는 더더욱 모르는 일입니다.”

구속 영장이 두차례나 기각되면서 가까스로 철창 신세를 피한 전 전 수석은 이제 법정에서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습니다.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에 걸맞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전 전 수석은 “억울하고 무리한 기소”라며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겠다”고 되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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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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