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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코치에 폭행당해 선수촌 이탈 후 복귀

스포츠

연합뉴스TV 쇼트트랙 심석희, 코치에 폭행당해 선수촌 이탈 후 복귀
  • 송고시간 2018-01-19 07:25:27
쇼트트랙 심석희, 코치에 폭행당해 선수촌 이탈 후 복귀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코앞에 둔 쇼트트랙 대표팀이 폭행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심석희 선수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차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창 평창 올림픽을 향한 마무리 훈련에 집중해야 할 쇼트트랙 대표팀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여자 대표팀 주장이자 금메달 유력 후보인 심석희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자 대표팀의 A코치는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석희에게 부담을 주다가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을 지도한 A코치와 불화를 겪다 손찌검까지 당해 충격을 받은 심석희는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해 쇼트트랙 대표팀을 격려하는 현장에서 심석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석희는 이틀만에 선수촌에 복귀했습니다.

빙상연맹은 해당 코치의 직무를 정지하고 폭행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폭행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에는 남자 대표팀 훈련 중 선수간 폭행 사건이 일어났고, 2004년에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코치들의 폭행과 비인격적 대우에 선수촌을 집단 이탈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폭행 사건은 평창 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일어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심석희는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메달 사냥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입니다.

폭행 사건의 후폭풍으로 심석희 개인의 경기력은 물론, 대표팀 전체의 분위기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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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