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인천 여자 화장실 폭행범 체포…"무시하는 눈빛으로 보길래"

사회

연합뉴스TV 인천 여자 화장실 폭행범 체포…"무시하는 눈빛으로 보길래"
  • 송고시간 2018-01-19 22:00:05
인천 여자 화장실 폭행범 체포…"무시하는 눈빛으로 보길래"

[뉴스리뷰]

[앵커]

인천 부평의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한 괴한이 닷새 만에 잡혔습니다.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40대 피의자는 자신을 무시하는 눈빛으로 보길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준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가 여자화장실 아르바이트생 폭행범이 닷새 만에 경기도 일산에서 붙잡혔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46살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입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쯤 부평역 인근 상가 1층 화장실에서 편의점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피해자는 두개골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은 있지만 심각한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거쳐 A씨를 경기도 일산 집 근처에서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편의점 안에서) 자기를 무시하는 눈빛으로 보길래 혼내줘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화장실에 가니까 사과를 받으려고 했는데 반항을 하니까 때렸다고…"

A씨는 강도와 절도, 사기 등 전과 6범.

15년 이상 옥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둔기는 물론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강도 목적도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죄명을 살인미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