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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대기로 한 노사정…마침내 '완전체' 될까

사회

연합뉴스TV 머리 맞대기로 한 노사정…마침내 '완전체' 될까
  • 송고시간 2018-01-19 22:13:04
머리 맞대기로 한 노사정…마침내 '완전체' 될까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양대노총은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달 안으로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와의 만남을 거부했던 민주노총까지 전향적 태도를 보이면서 사회적 대화가 완전체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민주노총이 이달 중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이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일정 조정을 요청하면서 3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은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의 방향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1999년 노사정위 탈퇴 이후 정부와의 대화를 거부해왔던 민주노총의 참석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신임 지도부는 전과 달리 대화에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새 위원장> "민주노총 새 집행부는 분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대화의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정부와 노동계가 그간 모두 사회적 대화를 제안해왔다는 점에서도 대화 재개의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문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 기구의 어떠한 개편도 수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 양대노총은 공동 대응을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변수도 있습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에 대해 양대노총이 반발하고 있고, 민주노총은 '대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짧게는 2년, 길게는 20년 만인 노사정 만남이 상징적 만남에 그칠 지, 사회적 대화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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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