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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건조한데…미세먼지, 눈 건강 위협

경제

연합뉴스TV 가뜩이나 건조한데…미세먼지, 눈 건강 위협
  • 송고시간 2018-01-20 18:21:24
가뜩이나 건조한데…미세먼지, 눈 건강 위협

[앵커]

한 번 시작된 미세먼지 공습이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가뜩이나 건조한데 미세먼지까지 들어오면서 안구 건조증을 호소하는 분들 많습니다.

안구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내내 도심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사람들은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과 코는 막아도 눈은 보호하기 어렵습니다.

미세먼지로 눈이 불편해졌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오푸름 / 성북구 동선동>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해서 마스크를 끼고 나왔는데 마스크를 껴도 눈은 노출이 되다보니깐 눈이 굉장히 뻑뻑하고 집에 들어가서도 까끌까끌 한 감이 있더라고요."

실제로 미세먼지가 계속 눈에 닿으면 눈 표면이 손상되고 눈물이 마릅니다.

일반 먼지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가 눈으로 침투하는 양이 많아지면 눈의 보호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노출 정도가 심하면 눈에 남은 미세먼지 잔여물이 결막염까지 일으킵니다.

<임영욱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안구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원인 중에 한 가지가 미세먼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점막에 대한 자극을 주게 되는데요. 그 자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현상 중 한 가지로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눈에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렌즈보다는 안경을 끼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 외출 후 돌아오면 눈을 비비지 말고 즉시 인공눈물이나 흐르는 물로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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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