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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폭로에 정치권 발칵, 야당과 거리두기

사회

연합뉴스TV 김희중 폭로에 정치권 발칵, 야당과 거리두기
  • 송고시간 2018-01-20 20:25:26
김희중 폭로에 정치권 발칵, 야당과 거리두기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비리 의혹 수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추가 폭로에 민주당은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압박 강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발언에 주말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기관을 집사처럼 활용했던 어두운 과거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상황이 왔다는 것입니다.

<김효은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제는 부인해도 덮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해야 합니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SNS 상에서 청와대의 수사 개입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을 뿐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올림픽을 유치한 대통령을 개막식 초대도 하지 않고 복수의 일념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려 한다"며 "청와대가 나서 검찰에 사실상 지시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문제에 관해선 이렇다할 언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방선거 민심을 의식해 이 전 대통령을 엄호하기 보다 갈수록 거리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 속에서 믿었던 측근의 입에서 계속 터져 나오는 의혹이 이 전 대통령을 고립무원에 빠트리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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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