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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셔서 고마워요"…다문화가정 자녀들 경찰 체험

사회

연합뉴스TV "지켜주셔서 고마워요"…다문화가정 자녀들 경찰 체험
  • 송고시간 2018-01-20 20:42:06
"지켜주셔서 고마워요"…다문화가정 자녀들 경찰 체험

[뉴스리뷰]

[앵커]

다문화가정도 우리 사회의 일원인데요.

그들에 대한 편견은 아직 남아있는 게 현실입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경찰이 손잡았는데요.

조성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이들이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경찰차를 구경합니다.

<현장음> "아, 좋아."

무전기로 경찰관과 인사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처음 들어와보는 112 종합상황실에서 아이들은 모든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젠 쓰지 않는 유치장을 견학하고, 영화 '범죄도시'의 촬영장소를 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서울 금천구청과 금천경찰서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경찰서로 초대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습니다.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을 지켜보며 우리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지자체의 활동 중 하나입니다.

금천구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만들었던 곳이지만 지자체와 경찰, 동포들의 노력으로 그 편견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기충 / 금천구청 마을자치과 자원봉사센터장> "다문화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서 우리도 대한민국의 일원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획했습니다.)"

학생들은 멀게만 느꼈던 경찰관들에게 손수 만든 샌드위치를 전달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시덕인 / 서울 금천구 시흥4동> "감사하다고…저희를 지켜주고 마을 지켜주고 해서 감사해요."

서울시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약 3만명.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지자체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필요한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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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