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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중국발 스모그 공습…초미세먼지 8배 급증

사회

연합뉴스TV 최악 중국발 스모그 공습…초미세먼지 8배 급증
  • 송고시간 2018-01-20 20:48:16
최악 중국발 스모그 공습…초미세먼지 8배 급증

[뉴스리뷰]

[앵커]

올겨울 최악의 중국발 스모그가 몰려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8배를 웃도는 등 공기 오염이 매우 심각한 상태를 보였는데요.

휴일인 내일도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가 다시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잿빛 장막에 갇힌 고층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보일 정도로 시야는 종일 답답 합니다.

어제 잠시 바람이 불면서 공기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한반도 주변 공기 흐름이 느려지자 상공으로 다시 먼지가 쌓인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서 우리나라로 바람 길이 열리면서 고농도 오염물질이 추가로 넘어와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입자가 작아 건강에 훨씬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가 다량 유입돼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00 마이크로그램을 넘는 등 평소보다 8배 이상 치솟으면서 올겨울 최악의 공기질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나쁘겠고 수도권은 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가 예보됐지만 평소 수준은 웃돌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월요일 눈·비가 내리면서 점차 씻겨나가겠고 화요일 강력한 한파가 시작되면 완전히 해소되겠습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화요일부터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닷새 이상 이어지겠다며 동파 등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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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