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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현송월 이끄는 점검단 방남…강릉서 첫날 일정 소화

사회

연합뉴스TV 北현송월 이끄는 점검단 방남…강릉서 첫날 일정 소화
  • 송고시간 2018-01-21 20:05:20
北현송월 이끄는 점검단 방남…강릉서 첫날 일정 소화

[뉴스리뷰]

[앵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2일간의 방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점검단은 방문 첫날 강릉으로 곧장 이동해 공연장 두 곳을 둘러봤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처음으로 남녘을 찾았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온 겁니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입니다.

경의선 육로는 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사용됐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이 도로로 걸어서 방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점검단은 서울역에 도착한 뒤 KTX로 갈아타고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약 2시간 걸려 강릉에 도착한 점검단은 한 호텔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이어 공연장 후보인 황영조 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봤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공연장 선정 뿐 아니라 공연의 내용 등 세부 협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140여명으로 구성된 삼지연관현악단을 남측에 파견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할 계획입니다.

한편, 북한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점검단의 방남 일정을 하루 미뤘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남북대화와 대북 제재를 병행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기조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남측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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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