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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에 "선 넘지 말라"…유승민과 기자간담회

정치

연합뉴스TV 안철수, 박원순에 "선 넘지 말라"…유승민과 기자간담회
  • 송고시간 2018-01-22 09:51:06
안철수, 박원순에 "선 넘지 말라"…유승민과 기자간담회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사람의 기싸움이 본격화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연일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함께한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을 향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이 분이) 당내 경선을 위해서 친문세력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목적으로 이렇게 말씀하는구나.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안 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 대표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을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고, 박 시장은 "정치가 이렇게 사람을 바꾸어 놓는가 절망감이 든다"고 맞받아친 바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안 대표의 '통 큰 양보'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가시돋힌 말들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안 대표와 유 대표는 똑같은 복장으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반대파의 신당 창당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특단의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도를 벗어나는 일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저는 필요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의 거취를 두고도 '당의 자산'이라며 출당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향후 합류를 원하는 의원이 있다면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통합개혁신당에 오시겠다, 그런분들이 계시면 저희들이 그분들한테 샛문 아니라 정문, 대문을 활짝 열어두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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