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국 우선주의 vs 중국몽…트럼프-시진핑 경제 전쟁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우선주의 vs 중국몽…트럼프-시진핑 경제 전쟁
  • 송고시간 2018-01-22 09:53:40
미국 우선주의 vs 중국몽…트럼프-시진핑 경제 전쟁

[앵커]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몽이 경제패권을 놓고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매년 막대한 흑자를 보고 있는 중국에 트럼프 행정부가 연이어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과 잠재적 경쟁국 중국, 양국간 경제전쟁을 홍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일성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의 비전은 오직 하나입니다. 미국 우선주의, 미국이 최우선입니다."

군사·경제·제도 모든 부문에서 경쟁국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첫 목표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최근 세계를 향해 서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화민족의 위대한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미국입니다.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매년 막대한 대미 흑자를 거두고 있는 중국에 대해 사실상 경제전쟁을 선전포고 한 겁니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2년 연속 300조원을 넘었습니다.

급기야 미국 무역대표부는 올해 연례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WTO 회원국으로서 WTO의 근본적인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지난 2001년 중국이 WTO 가입 때 미국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이달 말 예정된 연두교서에서 앞으로의 통상계획을 밝힐 예정인데, 여기엔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 조치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당근 없는 채찍 일변도의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