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와일드카드로 평창 오는 북한…불공정ㆍ특혜 논란도

스포츠

연합뉴스TV 와일드카드로 평창 오는 북한…불공정ㆍ특혜 논란도
  • 송고시간 2018-01-22 17:32:21
와일드카드로 평창 오는 북한…불공정ㆍ특혜 논란도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면서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평창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를 두고 불공정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IOC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은 북한은 평창에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5개 종목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IOC는 이해와 상호 존중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들어 와일드카드 부여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북한이 참가하게 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모두에게 더 밝은 미래의 문을 여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기에는 실력이 크게 떨어지는 북한 선수단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대거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와일드카드로 평창에 오는 북한 쇼트트랙 선수들은 지금껏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에이스로 꼽히는 최은성은 지난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서 1차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고 삿포로 아시안 게임에서도 8강에 그쳤습니다.

알파인 스키 선수 3명과 크로스컨트리 선수 3명은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거의 없어 실력을 가늠하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북한의 와일드카드 획득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스케이트연맹의 가와사키 쓰토무 강화 부장은 "경기 면에서 불공평하게 돼버린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 규칙을 왜곡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엔트리 확대에 이어 와일드카드까지 불공정과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북한의 평창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