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명절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합니다.
올해 설 선물세트의 특징은 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이 대폭 늘었다는 점인데요.
10만원짜리 한우 세트 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인 설 대목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합니다.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개정된 청탁금지법에 맞춘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입니다.
한 백화점에서는 5만~10만원짜리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작년보다 20% 늘었는데, 한우와 농산물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10만원 이하 굴비와 곶감, 견과류 선물세트 등을 대폭 늘렸습니다.
<정병주 / 롯데백화점 홍보팀> "청탁금지법 상한액이 10만원으로 변경되면서 10만원 이하 상품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준비했고, 특히 농·축·수산물 상품도 30% 이상 늘리면서 총 450여 품목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한우 선물세트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통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20만원이 훌쩍 넘는데요.
이번에는 10만원짜리 선물세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2kg에 9만9천원짜리 한우 세트까지 등장하면서, 한우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확 바뀐 설 선물세트들.
유통가는 물론 농가까지 설 특수 기대에 설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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