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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조코비치 꺾고 호주 오픈 8강 쾌거

스포츠

연합뉴스TV [테니스] 정현, 조코비치 꺾고 호주 오픈 8강 쾌거
  • 송고시간 2018-01-22 21:05:04
[테니스] 정현, 조코비치 꺾고 호주 오픈 8강 쾌거

[앵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선수가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대회 8강 진출을 이뤘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거둔 의미있는 승리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죠.

백길현 기자.

[기자]

네. 정현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조금 전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호주 오픈 16강 경기에서 정현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를 3대 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이룬 것은 최초입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이형택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16강이 종전 최고 기록입니다.

이번 경기는 2년만의 리턴매치였습니다.

정현은 2년전 이 대회 1차전에서 조코비치와 만나 0대 3으로 완패한 바 있는데요.

2년만에 이 스코어를 완벽히 되갚아준 셈입니다.

스코어는 3대 0이었지만 경기는 3세트 모두 접전이었습니다.

1세트와 3세트가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된 가운데 정현이 노련함을 보이며 3대 0을 만들었습니다.

메이저대회 우승만 12번 차지한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오늘도 경기 내내 불편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팔꿈치 상태를 감안하더라도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이 3대 0 완승을 거둔 것은 이번 호주 오픈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만큼 대단한 승립니다.

8강에 올라 상금 3억 7천만원을 확보한 정현은 8강에서 세계랭킹 97위 미국의 테니스 샌그린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툽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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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