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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론전' 가열…與 "평화올림픽" vs 野 "평양올림픽"

사회

연합뉴스TV '평창 여론전' 가열…與 "평화올림픽" vs 野 "평양올림픽"
  • 송고시간 2018-01-22 21:24:31
'평창 여론전' 가열…與 "평화올림픽" vs 野 "평양올림픽"

[뉴스리뷰]

[앵커]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사용, 아리랑 연주가 결정되면서 정치권의 여론전이 갈수록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의 방남행보가 열기를 더 뜨겁게 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자유한국당이 방해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당 대표부터 대변인까지 반공주의 시대를 연상케 하는 극우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제 사회도 응원하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어떻게 평양올림픽이며, 체제 선전장이라는 말입니까."

5년 전 스페셜올림픽 위원장으로 북한의 참가를 호소했던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IOC에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냈다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북한 예술단 방문을 두고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어떤 북한 여성이 내려왔는데 밥을 뭘 먹냐 그게 기사가 되고, 또 가지고 온 핸드백이 얼마짜리냐 그게 또 방송의 소재가 되고…"

북핵 완성에 시간만 벌어준 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통합파는 평창올림픽을 올림픽이 아닌 정치 이벤트로 보는 이상 북한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고 비판한 반면, 통합 반대파는 남북 당국의 전향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북한 예술단 방문과 단일팀 구성에 환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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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