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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람 앞 촛불같은 남북 대화…힘 모아 지켜달라"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바람 앞 촛불같은 남북 대화…힘 모아 지켜달라"
  • 송고시간 2018-01-22 21:25:14
문 대통령 "바람 앞 촛불같은 남북 대화…힘 모아 지켜달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극적으로 마련된 남북 대화 기회를 평창 이후에도 살려나가야 한다"며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북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렵사리 성사된 남북 대화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6·25 전쟁 이후 최악으로 무너진 남북관계 속에서 또한 한반도에 다시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 거리는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마련된 남북 대화입니다."

여기서 끝나버린다면 다시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북미 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대화로 확장시켜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만약 그것만으로 끝난다면 그 후에 우리가 겪게 될 외교안보상의 어려움은 가늠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기적처럼 만들어낸 대화의 기회를 평창 이후까지 잘 살려나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지켜나가기 위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는데 최근 단일팀 구성 등을 놓고 국내에서 불거진 논란과 비판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 만큼은 정치권, 언론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북한을 향해서도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지만 남과 북이 함께 역지사지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극복해나가는…"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 계획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북한의 행태 등을 감안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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