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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금 폭탄에 강남 '패닉'…강남불패 흔들?

경제

연합뉴스TV 부담금 폭탄에 강남 '패닉'…강남불패 흔들?
  • 송고시간 2018-01-23 07:27:30
부담금 폭탄에 강남 '패닉'…강남불패 흔들?

[앵커]

정부가 강남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이 1인당 내야야 할 부담금이 최대 8억원에 달한다고 밝히자 집값 상승의 진원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시장이 급매물을 내놓으며 결국 백기를 들게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재건축 조합원들이 내야할 부담금을 공개하는 심리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1인당 평균 3억~4억원, 많게는 최대 8억원의 부담금이 발생한다고 밝히자 시장은 동요치고 있습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시공사 입찰 제안서 마감까지 앞둔 상황에서 유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 5단지 등도 없던 매물이 시장에 등장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동현 / KEB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 "시장에서는 눈치보기나 관망세가 주를 이룰 것 같고 다만 하반기 입주물량이 나옴과 동시에 투매 물량이 나온다면 동반되는 가격하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준공 후 30년에서 40년으로 10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1988년 전후 준공된 아파트는 갑자기 재건축 가능 시기가 최대 10년이상 밀린 것도 변수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단기간에 급등했던 재건축 초기단계에 있는 아시아선수촌이나 올림픽 아파트, 목동아파트는 큰 충격이랄까 하락조정이 불가피합니다."

다만 정부 역시 결국 꺼내들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은 대부분 소진했다는게 변수로 거론됩니다.

강남 집값 잡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정부와 여전히 강남불패를 믿고 있는 자산가들의 마지막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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