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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평양올림픽 공세에 여당은 '내로남불' 반격

사회

연합뉴스TV 야권 평양올림픽 공세에 여당은 '내로남불' 반격
  • 송고시간 2018-01-23 21:29:56
야권 평양올림픽 공세에 여당은 '내로남불' 반격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돌아갔지만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평양올림픽 공세에 민주당은 4년전 새누리당 의원들이 북한 선수단을 응원한 사실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른바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냐는 프레임을 꺼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북한 선수단을 응원해놓고 지금와서 태도를 바꿨다는 것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하늘색 옷을 입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우리는 하나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북한 선수단과 함께 북한팀을 응원했습니다.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이런 모습이 북한의 선전선동에 놀아난 모습입니까?"

한국당은 평양올림픽 공세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스포트라이트를 현송월 단장이 독차지해 정작 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쓴 국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동계 올림픽을 하겠다는 것인지 북한 예술단 초청 동계 문화 축제를 하겠다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은 평양올림픽 주장을 낡은 이념의 딱지로 치부하는 여권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야당의 비판에 무조건적으로 "귀를 닫으려는 것 아닌지 답답하다"며, "평창 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바른정당도 국민들이 "남북공조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며, 청와대를 향해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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