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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4강 쾌거…한국인 최초

스포츠

연합뉴스TV 정현, 호주오픈 4강 쾌거…한국인 최초
  • 송고시간 2018-01-24 14:02:14
정현, 호주오픈 4강 쾌거…한국인 최초

[앵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호주오픈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완파하며 사상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 쾌거를 이뤘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22살 젊은피' 정현의 돌풍은 계속됐습니다.

정현이 호주 멜버른에서 조금 전 끝난 호주오픈 8강전에서 미국의 샌드그렌을 3대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한국 테니스 사상 첫 그랜드슬램 8강 쾌거를 이룬 정현이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 테니스 역사도 새로 쓰여지게 됐습니다.

세계랭킹 58위인 정현과 97위인 샌드그렌은 이번 호주오픈 돌풍의 주역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정현의 상승세가 샌드그렌을 눌렀습니다.

정현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포핸드 범실이 나오며 첫 게임 내줬지만 곧 샌드그렌의 두 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첫 세트를 37분만에 6대4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샌드그렌의 강점인 네트 대시와 서브가 살아나며 게임스코어 3대5로 끌려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강인한 멘탈은 이번에도 빛났습니다.

정현은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아 위기를 넘겼고, 타이 브레이크에서 샌드그렌의 범실을 이끌어내 2세트마저 가져왔습니다.

발이 빠르지 않은 샌드그렌을 좌우로 흔드는 정현의 스트로크에 체력소모가 컸던 샌드그렌은 3세트에서도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호주오픈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차세대 주자에서 월드스타로 자리를 옮긴 정현의 준결승 상대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유력시됩니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오늘 밤 세계 20위 토마스 베르디흐와 8강전을 치르며, 승리시 정현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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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