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현 선수 옷ㆍ안경 없어요?"…유통가도 '들썩'

사회

연합뉴스TV "정현 선수 옷ㆍ안경 없어요?"…유통가도 '들썩'
  • 송고시간 2018-01-25 21:26:34
"정현 선수 옷ㆍ안경 없어요?"…유통가도 '들썩'

[뉴스리뷰]

[앵커]

한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쓴 스타 정현 신드롬이 유통가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정현이 착용했던 옷과 안경, 시계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맹추위 속에 이들 품목의 판매가 늘면서 유통가는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테니스 선수 정현이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 오픈 8강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찼던 시계입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지만 정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지은 / 정현 착용 시계 매장 직원> "(정현 선수가) 4강 진출 했을 때 찼던 시계 문의가 가장 많고 재고가 많은 게 아니라서 예약 주문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열기는 정현 선수가 착용한 스포츠 고글로도 이어졌습니다.

땀이 나도 잘 흘러내리지 않는 기능성이 함께 부각되면서 정현의 8강 진출 후 구매문의가 5배나 급증했습니다.

정현 신드롬이 불면서 야외활동이 어려운 추운 한 겨울임에도 테니스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현이 8강행을 결정지은 후 한 온라인쇼핑몰에서 테니스 라켓 판매는 106%, 테니스화 판매는 357% 급증했습니다.

정현이 입었던 티셔츠에 대한 문의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그간 공교롭게도 16강에서 정현에게 패한 노박 조코비치를 홍보모델로 활용해왔지만 곧바로 정현의 포스터를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정현이 4강에서 로저 페더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광고효과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