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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 안철수ㆍ유승민, 통합굳히기…반대파 신당속도전

정치

연합뉴스TV 대구행 안철수ㆍ유승민, 통합굳히기…반대파 신당속도전
  • 송고시간 2018-01-25 21:58:40
대구행 안철수ㆍ유승민, 통합굳히기…반대파 신당속도전

[앵커]

통합과 분당의 갈림길에 선 국민의당 내부 파열음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나란히 대구를 찾아 여론전을 전개했고, 통합반대파는 창당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호남의 심장, 광주를 찾아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던 안철수, 유승민 대표.

이번엔 영남의 중심격인 대구를 찾아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통합개혁정당을 알리기 위해) 광주를 거쳐 대구에 왔습니다…이런 동서가 화합하는 정당은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처음있는 시도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우리 자녀들에게는 정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다는 그런데 도움이 되는 그런 정치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유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좀비'에 빗대며 6·13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통합개혁신당 간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다만 최대 9명에 달하는 중립파 의원들이 던진 마지막 중재안에는 일단 고민하는 자세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직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비슷한 시각, 반통합파는 전남 목포에서 민주평화당 창당 전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지원,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등 의원 18명이 집결한 가운데 열린 결의대회는 안철수 대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안철수는 이제 DJ, 호남을 버리고 보수야합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안철수를 제 머릿속에서 지우겠습니다."

통합파와 반대파 간의 극한대치 속에 분당열차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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