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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훈훈한 분위기 속 치열한 경쟁 시작

스포츠

연합뉴스TV 남북단일팀, 훈훈한 분위기 속 치열한 경쟁 시작
  • 송고시간 2018-01-26 17:34:23
남북단일팀, 훈훈한 분위기 속 치열한 경쟁 시작

[앵커]

단일팀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본격적인 합동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훈련이지만,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환대 속에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선수단은 간략한 오리엔테이션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첫 날 훈련을 대신했습니다.

단일팀에 합류한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는 총 12명.

이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들입니다.

이미 안면이 있는 남북 선수들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천선수촌에서의 첫 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북한 선수단 12명 가운데 경기에 출전하는 북한선수는 3명으로 정해져있습니다.

북한 선수들간 자체 경쟁은 물론, 북한 선수의 합류로 우리 선수 3명이 벤치로 밀려나야 해 남북 모두 게임엔트리 경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게임엔트리 구성의 전권은 새라 머리 우리 대표팀 감독이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선수단을 인솔해 온 박철호 감독은 머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다만 북한 선수 3명이 의무적으로 경기에 뛰어야 하는 만큼, 단일팀 선수 선발과정에서 박철호 감독이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북단일팀은 다음달 3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갑니다.

4일에는 인천에서 스웨덴과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지인 강릉 선수촌에 입촌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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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