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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은 북극 날씨"…체감온도 영하 20도 아래로

사회

연합뉴스TV "대관령은 북극 날씨"…체감온도 영하 20도 아래로
  • 송고시간 2018-01-26 17:40:49
"대관령은 북극 날씨"…체감온도 영하 20도 아래로

[앵커]

오늘 올겨울 한파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데요, 강원도 산간 지역은 해가 지면서 온도가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대관령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대관령마을 휴게소에 나와있습니다.

대관령 정상과 가까운 곳인 만큼 다른 곳보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곳 풍력발전시설과 풍향계가 빠른 속도로 돌고 있는 것 보실 수 있는데요.

거기에다 주말에도 한파가 예고된 만큼 이곳 휴게소를 찾는 관광객들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곳에서 20분 정도 내려가면 대관령박물관이 있는데요.

앞을 지나는 계곡과 나무가 꽁꽁 얼어있습니다.

또, 인공폭포와 물레방아가 물이 떨어지는 모습 그대로 얼어있기도 합니다.

바닥은 꽁꽁 얼어서 돌로 내리쳐도, 발로 세게 밟아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이곳 대관령에선 혹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관령 정상은 칼바람이 부는 데다 기온 자체가 다른 곳보다 낮아 생수병도 금세 얼어버리기도 합니다.

지난 23일부터 강원 대부분 지역 등에 내려진 한파경보는 오늘까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강원 산간지역은 대부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북극발 최강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노약자들은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외투 안에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입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등 추위에 단단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대관령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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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