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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망ㆍ부상자 인근병원 이송…유가족 '침통'

사회

연합뉴스TV 밀양 사망ㆍ부상자 인근병원 이송…유가족 '침통'
  • 송고시간 2018-01-26 20:59:04
밀양 사망ㆍ부상자 인근병원 이송…유가족 '침통'

[앵커]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환자들은 화재 현장 인근의 병원들로 옮겨졌습니다.

이송 중에나 이송 직후 숨진 환자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장례식장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밀양세종병원에서 이송된 환자들 가운데 일부가 있는 밀양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6명의 경상자만 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고 기존에 이송됐던 환자들 가운데 절반이상은 큰 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상을 입었지만 간병이 필요한 노인이 많아 요양병원과 그 외 창원삼성병원, 경상대학병원 등으로 이송된 상황입니다.

이곳으로 이송돼 온 환자들 가운데 11명은 사망했는데요.

8명은 이곳에 이송된 뒤 숨졌고 3명은 이곳에서 숨지거나 다른 큰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명 외에는 모두 65세 이상의 고령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관계자도 나이가 고령이다보니 유독가스 등에 취약해 대부분 병원으로 옮기거나 옮긴 뒤 바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 8명은 이곳 장례식장에 안치돼있는데요.

너무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탓에 유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각지에서 달려온 만큼 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밀양세종병원 2층에서 사망한 전담 간호사의 유가족들은 평상시처럼 아침에 출근했다가 이렇게 될 줄 어떻게 알았겠냐면서 시신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우선 병원 측은 입원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매진하고 장례절차를 돕는데도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밀양병원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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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