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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발대, 서울 숙소ㆍ공연장 점검…"잘 해주리라 믿는다"

사회

연합뉴스TV 北 선발대, 서울 숙소ㆍ공연장 점검…"잘 해주리라 믿는다"
  • 송고시간 2018-01-27 20:20:05
北 선발대, 서울 숙소ㆍ공연장 점검…"잘 해주리라 믿는다"

[뉴스리뷰]

[앵커]

북한 체육 관계자로 구성된 방남 선발단이 오늘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북한 선수들의 숙소와 태권도 시범 공연장 등을 꼼꼼히 살폈는데요.

북측은 "잘 해주리라 믿는다"며 신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이끄는 8명의 북한 선발대가 평창 숙소와 경기장을 점검한 데 이어 서울 숙소와 공연장도 살펴봤습니다.

점검단은 숙소의 객실 상태 등을 살펴보며 태권도 시범단의 서울 동선을 미리 미리 살폈습니다.

서울 공연 후보지인 MBC 상암홀에서는 공연 환경을 점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선발대는 시설과 좌석 수, 음향과 바닥 재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만족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윤용복 / 체육성 부국장> "무대는 안 보겠습니다. 준비를 잘 해주시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기실로 가겠습니다."

북측 점검단은 남북 교류에 기대감을 보이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점검단은 공연장의 객석 수를 더 넣어줄 수 없냐고 요청하면서 "남과 북이 좋아서 하는 공연에 안전 문제가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한호철 / 조선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 "북과 남이 뭐, 좋아서 합의해서 하는 공연인데 무슨 안전 문제가 있겠습니까?"

공연장 점검을 마지막으로 방남 일정을 마친 선발대는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했습니다.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 동안 경찰은 방남단의 주변 경계를 강화했으며 다행히 특별한 충돌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남북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훈련 등 추후 일정을 협의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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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