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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가 만든 기적…베트남, AFC U-23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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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박항서가 만든 기적…베트남, AFC U-23 준우승
  • 송고시간 2018-01-27 20:36:36
박항서가 만든 기적…베트남, AFC U-23 준우승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동남아 축구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차지연 기자.

[기자]

'박항서 매직'이 써내려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동화는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폭설이 퍼붓는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베트남 선수들은 강호 우즈베키스탄에 아쉽게 졌습니다.

눈이 하얗게 쌓인 그라운드에서 수없이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베트남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전반 7분 우즈베키스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베트남은 이번 대회 내내 불태운 투지를 이번에도 발휘했습니다.

전반 39분 응우옌 꽝 하이가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연장 후반 15분, 베트남은 우즈베키스탄에 결승골을 허용했고 결국 1대2로 졌습니다.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준우승도 놀라운 성적입니다.

박항서호는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부임 3개월만에 동남아 축구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국가주석 훈장과 총리의 공로상, 거액의 보너스가 예정돼있고, 베트남의 한 항공사는 여객기에 박 감독과 선수 전원의 사진을 씌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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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