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예정된 수순? '조사거부' 이상득…검찰 다음 행보는

사회

연합뉴스TV 예정된 수순? '조사거부' 이상득…검찰 다음 행보는
  • 송고시간 2018-01-28 20:41:28
예정된 수순? '조사거부' 이상득…검찰 다음 행보는

[뉴스리뷰]

[앵커]

검찰 소환을 한차례 거부했던 이상득 전 의원이 건강문제를 들어 조사를 중단한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는 분석입니다.

건강 문제가 향후 수사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조사 이틀 전 쓰러져 입원한 끝에 검찰과 마주앉은 이 전 의원.

건강문제로 조사는 4시간만에 끝났고 이 전 의원은 구급차에 실려 돌아갔습니다.

<이상득 / 전 국회의원> "(몸은 괜찮으신가요?)…(국정원 특활비 부인하셨죠?)…"

이 전 의원은 3년 전 포스코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나왔을 때에도 부축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상득 / 전 국회의원> "왜 내가 여기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저도 모르고 왔습니다."

여든 두 살의 고령인 만큼 이 전 의원이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호소할 가능성은 상당히 큽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조사 방법과 추가 조사의 필요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전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가 다시 이뤄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해 검찰이 추가적인 소환 조사 없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시나리오도 열려있습니다.

혐의를 일부 인정한 김백준 전 기획관에 이어 이 전 의원과 김윤옥 여사까지 주변인 조사의 진척 여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수사의 관건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검찰은 늦어도 이번주 후반에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