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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종병원 운영 의료재단 압수수색…안전관리 소홀 수사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세종병원 운영 의료재단 압수수색…안전관리 소홀 수사 속도
  • 송고시간 2018-01-29 21:59:17
경찰, 세종병원 운영 의료재단 압수수색…안전관리 소홀 수사 속도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병원장 등 관계자 3명을 출국금지한 경찰이 효성의료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의료재단의 안전관리 소홀 등 화재 발생을 둘러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박스를 든 경찰이 불에 탄 세종병원 응급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이 불이 난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법인 사무실과 세종병원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은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병원 측 화재 안전관리 매뉴얼과 병원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각종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병원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재단 이사장과 병원장 그리고 소방안전관리자인 총무과장 등 3명을 출국금지 시키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감식 결과 불법 건축물이 유독가스가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혀짐에 따라 경찰은 병원장 등 3명이 불법 증·개축에 개입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김한수 / 수사본부 부본부장> "불법 건축물 중 일부분이 화재 및 연기 확산에 영향을 주었는지 수사 중이며 세종병원 1층과 4층에 불법건축물이 증개축된 것을 추가 확인했습니다."

또 사인이 불분명한 4명의 사망자가 1차 부검결과 질식사 외의 요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이중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던 3명의 환자와 정전시 비상발전기 미작동의 연관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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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