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ㆍ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북한이 다음 주로 예정돼 있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 행사를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이 합의했던 다른 행사들도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남북 간 합의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안으로만 벌써 두 번째인데요.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반복하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북한은 이번에 금강산 합동공연을 취소하면서 남측 언론 탓을 했는데요. 전통문에서 "남측 언론이 북한의 진정어린 조치를 모독하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어요?
<질문 3>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다른 배경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북한이 지난 19일에도 다음 날 예정했던 현송월 단장의 국내 공연장 시설 점검단 파견을 하루 앞두고 돌연 "파견을 중지한다"고 밝혔을 당시 정부는 정상적인 관계라면 있을 수 없는 북한의 일방적인 중지 통보에 유감 등을 표명하지는 않았는데요. 이번 정부의 대응은 달랐어요?
<질문 5> 금강산 합동문화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남북이 합의했던 다른 행사들도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르면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이 진행 예정에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북한이 이렇게 또 어깃장을 놓는 이유는 남북 대화가 계산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도 보이는데요. 향후 사태가 어느 정도까지 확산될 것이라 보십니까?
<질문 7> 한편 북한이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전날 평양에서 여는 열병식에 5만여 명을 동원해 대규모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어요?
<질문 8>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국가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열병식에서 핵무기 모형을 공개할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이는 유엔 휴전 결의안에 위반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9>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군의 동계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만약 북한이 개발된 핵무기를 미국이라든지 한국에 사용한다면 북한 정권은 지도에서 아마 지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죠?
<질문 11> 이런 가운데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또 무단으로 진입했다는데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