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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삼성전자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

사회

연합뉴스TV "주주가치 제고"…삼성전자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
  • 송고시간 2018-01-31 21:35:19
"주주가치 제고"…삼성전자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

[뉴스리뷰]

[앵커]

주당 200만원이 넘는 '황제주' 삼성전자가 50대 1로 주식 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액면분할 결정은 그동안 추진해온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되는데요.

주식 거래를 활성화 하고 기업 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현재 주당 5천원인 주식액면가를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이 한 주에 250만원이라면 이제는 한 주 가격이 5만 원대로 내려가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너무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에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만1천500원, 우선주1주당 2만1천550원을 현금 배당도 결정했습니다.

액면분할 결정 소식에 장초반 보합권에서 움직던 삼성전자 주가는 한 때 8.71% 오른 270만7천원으로 뛰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23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확정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재작년보다 18.7% 증가한 239조5천800억원, 영업이익은 83.4% 급증한 53조6천4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반도체로 지난해 4분기 에만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10조 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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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