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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2차 개정협상 시작…자동차ㆍ세이프가드 공방

사회

연합뉴스TV 한미FTA 2차 개정협상 시작…자동차ㆍ세이프가드 공방
  • 송고시간 2018-01-31 21:50:02
한미FTA 2차 개정협상 시작…자동차ㆍ세이프가드 공방

[뉴스리뷰]

[앵커]

제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협상이 오늘(31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한 차례 탐색전을 마친 양국은 협정문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고칠지를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할 예정인데요.

최대 쟁점은 자동차와 세이프가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1일) 오전 한미 FTA개정을 논의할 두 번째 협상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유명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협상하겠습니다."

한국과 미국 협상단은 쟁점 분야별로 따로 모여 각자의 요구사항을 주고받는 등 1차 협상 때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가장 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집중 공략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맞서는 우리 측은 최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이 수입규제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협정을 손보겠다는 계획입니다.

협상을 마치고 나온 유 실장은 최근 미국이 우리 기업의 태양광 전지와 세탁기를 대상으로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것에 대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협상 결과를 예측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쉽지 않은 협상이고요. 내일 또 하루가 남았고. 갈 길이 멉니다."

양국 협상단은 오늘 주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내부 회의를 거친 뒤 내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속내를 드러낼 미국, 그리고 홈그라운드에서 이에 맞서는 한국, 어느 쪽도 양보 없는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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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