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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무모한 핵무기 본토 곧 위협"…"최고의 압박" 지속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북한 무모한 핵무기 본토 곧 위협"…"최고의 압박" 지속
  • 송고시간 2018-01-31 21:52:08
트럼프 "북한 무모한 핵무기 본토 곧 위협"…"최고의 압박" 지속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미 본토를 위협하고 있다"며 최고의 압박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미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 상·하원 합동의회 국정연설에서 먼저 북한 정권의 '잔학성'을 크게 부각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 후 숨진 오토 웜비어 사건과 탈북자 지성호 씨 사례를 소개하며 "북한의 독재보다 더 잔인하게 시민을 탄압한 정권은 없었다"고 질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지성호 씨)의 이야기가 자유 속에서 살고자 하는 모든 인간 영혼의 열망을 증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이란, 쿠바 등과 함께 '적'으로 규정하고 '최대의 압박' 작전을 지속할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축구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안주와 양보는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 이라는 것을 가르쳐 줬다"며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 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과 우리의 동맹에 가할 수 있는 핵 위협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지 북한 정권의 타락상만 봐도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해빙되는 모양새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압박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연설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인권을 고리로 대북 압박을 가속하겠다는 뜻도 예고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전임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강조함에 따라 압작 작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군사 옵션 등 다른 옵션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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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