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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우주쇼…'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사회

연합뉴스TV 35년 만에 우주쇼…'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 송고시간 2018-01-31 21:56:20
35년 만에 우주쇼…'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뉴스리뷰]

[앵커]

지금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보시면 어떨까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과 일년 중 가장 큰 슈퍼문, 여기에 개기월식까지 동시에 일어나는 보기드문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캐스터가 나가있는데요.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유진 캐스터.

[캐스터]

네. 국립과천과학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밤하늘에 신비롭고 진기한 우주현상이 펼쳐졌습니다.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과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

여기에 개기월식까지 겹친 특별한 달이 떴는데요.

8시 48분쯤부터 본격적으로 달이 지구 그림자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9시 51분엔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삼키면서 개기월식이 시작되겠고요.

10시 30분쯤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인터뷰 : 박대영 /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

<질문 1> 개기월식이라고 하면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어서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현상을 뜻하는 건지 설명해주시죠.

<질문 2> 그리고 또 달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블러드문이라고 불리는데, 왜 달이 붉게 보이는 건가요?

이렇게 블루문, 슈퍼문, 개기월식 세 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1982년 12월 이후 35년만입니다.

서구에서는 보름달을 불운의 상징으로 보는데요.

한 달에 보름달이 두번 뜬다고 해서 불길하고 우울하다는 의미로 블루문이라 부릅니다.

슈퍼문은 일년 중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하면서 평소보다 14% 크고 30%나 밝게 빛납니다.

무엇보다 오늘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월식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인데요.

붉은 빛을 뽐내는 월식은 특별한 장비 없이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라면 맨눈으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슈퍼블루문' 개기월식은 내일 새벽 1시 10분에 종료됩니다.

몇시간 남지 않았는데요.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치면 19년 뒤인 2037년이 돼서야 같은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하시던 일 잠시 멈추고 달을 올려다보며 달에게 소원 빌어보시면 어떨까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연합뉴스TV 한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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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