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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시국회 둘째날 '제천 화재ㆍ공수처' 신경전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임시국회 둘째날 '제천 화재ㆍ공수처' 신경전
  • 송고시간 2018-01-31 22:09:30
여야, 임시국회 둘째날 '제천 화재ㆍ공수처' 신경전

[앵커]

임시국회 이튿날 여야는 곳곳에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야당은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수사 결과부터 지켜보자고 맞섰습니다.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한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홍철호 / 안전행정위원회 한국당 간사> "제천 화재가 나고 다시 밀양 화재가 일어났는데요. 우선 제천 화재 건으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합니다."

국민의당도 한국당과 같은 입장입니다.

<권은희 / 안전행정위원회 국민의당 간사> "경찰 수사가 끝나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하지만 여당은 일단 수사 결과부터 지켜보자며 참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선미 /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중요하죠. 진상규명 중요하고, 이후 조치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해야 되고…다만 유족분들의 바람은 사고 자체가 자꾸 왜곡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상처를…"

공수처 설치 논의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 추천 인사를 공수처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장제원 /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 "공수처가 권력기관 개혁인양 상징인 것처럼 행동하다가 안 되니까 회유까지 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관련 논란이 더이상 없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을 두고 야당은 "개념 정리도 안됐는데 어떻게 거래소 폐쇄 이야기를 하느냐"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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