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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32명 방남…강릉 선수촌 입촌

스포츠

연합뉴스TV 북한 선수단 32명 방남…강릉 선수촌 입촌
  • 송고시간 2018-02-01 22:04:05
북한 선수단 32명 방남…강릉 선수촌 입촌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32명이 양양국제공항으로 들어와 강릉 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죠.

백길현 기자.

[기자]

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32명이 양양 국제 공항을 통해 입국해 강릉 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선수단장의 역할을 맡아 32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왔는데요.

원길우 부상은 입국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남녘의 겨레들에 우리 북녘 동포들의 인사를 전한다는 말만 남기고 곧장 준비되어 있던 승합차에 올라 탔습니다.

선수단 32명은 동일한 옷을 맞춰 입고 등장했습니다.

머리에는 검은색 털모자를 썼고 남성은 남색 코트, 여성은 자주빛 코트를 맞춰 입었습니다.

몰려든 취재단에 다소 당황한듯 표정이 굳어 있기도 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피겨 페어조 렴대옥-김주식은 차에 앉은 뒤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선수단은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강릉으로 이동해 선수촌에 곧장 입촌했습니다.

원래 설상 종목 선수들은 평창 선수촌, 빙상 종목 선수들은 강릉 선수촌에 묵는 것이 선수 편의상 좋지만 북한은 강릉에 다함께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된 남북 스키공동훈련을 마치고 오후 4시반쯤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해 양양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들어온 북한 선수단은 알파인 스키 3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등 선수 10명에 임원까지 모두 32명입니다.

오늘 들어오는 북한 선수단까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22명 전원은 모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진천 선수촌에서 우리나라와 단일팀을 이뤄 훈련 중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일 평가전 후 강릉에 입촌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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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