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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략공천 확대…사당화 우려도 나와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전략공천 확대…사당화 우려도 나와
  • 송고시간 2018-02-02 21:20:09
한국당, 전략공천 확대…사당화 우려도 나와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공천룰을 확정했습니다.

지도부가 후보를 정하는 전략공천의 폭을 대폭 확대하고, 여성·청년·정치신인을 우대하기로 했는데요.

당내 일각에서는 사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개정 당헌·당규가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총선과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 당헌·당규 개정을 기점으로 해서 모두 하나가 되어서 좌파 폭주 정권을 막아야 됩니다."

한국당의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의 핵심은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강화한 것입니다.

전략공천을 통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인사를 접전지에 꽂아 전체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여성·청년·정치신인에게 경선 득표수에 20% 가산점을 주는 우대 조치를 통해 참신한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새로운 공천룰에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옵니다.

경쟁력 있는 외부 후보가 더 많이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지도부가 당 장악을 위해 자기 사람을 심어 사당화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달 인재영입 작업에 속도를 낸 뒤 다음달 말까지는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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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