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첫 브리핑을 하고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대변인이 되겠다"는 일성을 밝혔습니다.
전임 박수현 대변인은 고별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에 내정됐던 김의겸 대변인이 정식 임명됐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으로 데뷔전을 치른 김 대변인은 특유의 기자 근성을 발휘해 "대통령이 귀찮아할 정도로 많이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여러분을 대신해서 여러분의 말진으로서 2진으로서, 취재 열심히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도 김 대변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언제든 찾아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의 발탁에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출입기자로 근무했던 경험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재임했던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취재한 만큼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8개월여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던 박수현 전 대변인은 인수인계를 마치고 고별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수현 / 전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에서 느꼈던 제 경험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제가 어디에 있든지 정성을 다해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6월에 있을 충남지사 선거를 준비해온 박 전 대변인은 다음주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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