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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를 구출하라" 공군 항공구조사 혹한기 훈련

정치

연합뉴스TV "조종사를 구출하라" 공군 항공구조사 혹한기 훈련
  • 송고시간 2018-02-03 14:09:38
"조종사를 구출하라" 공군 항공구조사 혹한기 훈련

[앵커]

유사 시 조난 당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한 특수요원들이 있습니다.

바로 공군 항공 구조사들인데요.

한파도 잊은 이들의 혹독한 훈련 현장을, 이승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까스로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에 빠진 조종사는 연막탄을 피워 자신의 위치를 알립니다.

살을 에는 추위 속 구조가 늦어질 경우 저체온증이 우려되는 상황.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조 헬기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들것을 든 항공 구조사가 차가운 얼음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동료 대원의 도움을 받아 능숙하게 조종사를 들것에 옮겨 실은 뒤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전투기가 격추돼 암호 장비나 미사일 등이 얼음 밑으로 들어갔을 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합니다.

<류현욱 중령 / 공군 6전대 항공구조대장> "공군 항공구조대는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는 신념으로 혹한기에도 있을지 모르는 각종 조난 상황에 대비하여 오늘도 구조 작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공 구조사는 특수 작전뿐 아니라 평상시에는 항공기 사고와 산불 등 재난 현장에도 투입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현장음> "언제, 어디든 우리는 간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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