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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내주 출범, 힘받는 민주당

사회

연합뉴스TV 민평당 내주 출범, 힘받는 민주당
  • 송고시간 2018-02-03 20:38:24
민평당 내주 출범, 힘받는 민주당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거부한 국민의당 탈당파가 다음주 민주평화당이란 간판을 내걸고 제4당으로 출범합니다.

민평당은 진보 노선을 천명해 여권에 정국운영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은 국민의당 탈당을 앞두고 원내교섭단체에 버금갈 정도로 몸집을 불렸습니다.

지역구 의원 16명에 통합에 반대하는 비례대표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을 포함하면 19석이 됩니다.

민평당은 스스로를 범진보 진영에서 가부를 결정하는 정당, 캐스팅보트를 자임했습니다.

<정동영 / 국민의당 의원> "민주당 121명, 의장 1명, 정의당 6명 하여 128명, 민중당 의원 1명하여 129명. 그에 19명이 가세하면 (범진보진영은) 과반수를 이루게 됩니다."

민주당은 뜻하지 않게 든든한 우군을 만났지만 통합 또는 합당 시나리오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여권이 당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일종의 정치공학적인 이합집산을 한다면 아마 그렇게 크게 박수 받지는 못할 거고요."

민주당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여소야대에서 안정적 정국 운영을 위해 민주당이 민평당과 적어도 정책 연대는 맺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당 탈당 의원들의 복당은) 제가 독단적, 독재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께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평당은 국민의당 탈당과 함께 오는 화요일(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습니다.

민주당과는 이념 노선과 지역 기반, 뿌리가 겹친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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