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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서울청사에 '공실'…'광화문 대통령 시대' 오나

사회

연합뉴스TV 내년 정부서울청사에 '공실'…'광화문 대통령 시대' 오나
  • 송고시간 2018-02-03 20:44:05
내년 정부서울청사에 '공실'…'광화문 대통령 시대' 오나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는데요.

행정안전부가 내년 말쯤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행안부가 내년 말쯤 세종시로 이전하면 공실이 될 정부서울청사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민간 빌딩에 세들어있는 각종 정부위원회들을 옮기는 안이 거론됩니다.

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광화문 KT건물에 입주해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대통령 공약인 '광화문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대로 지금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겠습니다."

이 경우 경호 대책을 세우는 게 선결과제입니다.

청사 외벽이 유리로 돼있고, 주변에 고층 빌딩도 많아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경호 시스템 구축과 추가적인 의전 업무, 인력 재배치, 리모델링에 따른 예산과 관련해 국회 동의도 거쳐야하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집무실 이전 계획을 확정할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도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라 논의가 속도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서울시는 집무실 이전 여부와 관계없이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차 없는 광장' 등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상태로, 집무실 이전이 결정된다면 공사에 미칠 영향 등을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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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