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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 확대 속 강추위 계속…호남ㆍ제주 큰눈

사회

연합뉴스TV 한파특보 확대 속 강추위 계속…호남ㆍ제주 큰눈
  • 송고시간 2018-02-04 20:12:08
한파특보 확대 속 강추위 계속…호남ㆍ제주 큰눈

[뉴스리뷰]

[앵커]

절기상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날에도 한파특보는 확대됐습니다.

당분간 추위가 굉장히 심하겠고 서해안으로는 큰눈이 계속해 내립니다.

한파는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목요일 쯤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 입춘에 찾아온 매서운 한파.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오는 추운 날씨에도 한옥마을 앞에는 신명나는 길놀이가 펼쳐지고 봄이 시작돼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입춘첩을 붙입니다.

시민들은 한해 소원을 적어 새끼줄에 걸어도 봅니다.

절기상 봄이 시작됐지만 포근하기는 커녕 전국에서 거센 찬바람만 계속해서 불고 있습니다.

올겨울 한반도에 자주 내려오는 북쪽 한기가 원인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추워지는 가운데…"

아침 수은주는 서울 영하 12도, 철원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하고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충북과 경북에 경보가 추가로 내려지는 등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 입니다.

냉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화요일에는 서울 영하 14도로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합니다.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목요일부터 중부의 낮 수은주가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한파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호남과 제주에는 찬바람이 만들어낸 눈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안 곳곳으로 10cm가 넘는 큰눈이 이미 내려 쌓인 가운데 제주산간으로는 최고 50cm의 달하는 눈폭탄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제주와 호남에도 화요일까지 10cm 안팎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여 제주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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