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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통합파 "집단 탈당"…국민의당 결별 초읽기

사회

연합뉴스TV 반통합파 "집단 탈당"…국민의당 결별 초읽기
  • 송고시간 2018-02-04 20:14:18
반통합파 "집단 탈당"…국민의당 결별 초읽기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당헌까지 개정하며 통합 속도를 끌어올린데 대해 통합반대파는 집단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통합갈등이 결국 분당사태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통합파 지도부는 일요일 당무위를 열고 전당원투표로 바른정당과의 합당 의결이 가능하도록 당헌을 개정했습니다.

전당대회를 통한 합당의결이 이중당적 문제라는 돌출변수에 부딪히자 일종의 우회로를 만들어 통합절차를 강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안 대표와 유승민 대표는 통합을 앞두고 첫 공동 민생행보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최저임금을) 너무 급격하게 인상하다 보니까 원래 취지와는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종ㆍ지역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임금이 올라가니까 좋은 줄 알았다가 여러 군데서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 있습니다. 국가에서 속도룰 낮춰야 하는데…"

이에 맞서 통합 반대파는 민주평화당 창당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창준위원장> "저희들이 며칠전에 내부적으로 당명과 당 로고를 정했고 오늘 정식으로 잘 다듬어서 기자여러분한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반대파 의원들은 월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을 선언한뒤 화요일 공식출범하는 민주평화당에 합류합니다.

안 대표 역시 오는 13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전대를 열어 통합정당인 미래당을 출범시킬 예정으로 통합파와 반대파의 공식 결별은 이제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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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