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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조사단 출석…논란 '선긋기' 진상규명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서지현 조사단 출석…논란 '선긋기' 진상규명 착수
  • 송고시간 2018-02-04 20:15:07
서지현 조사단 출석…논란 '선긋기' 진상규명 착수

[뉴스리뷰]

[앵커]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진상조사단을 둘러싼 논란에 선을 긋고 직접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가해 당사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병가 중인 서지현 검사는 진상조사단이 출범한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조사단에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조순열 변호사와 서 검사의 직속 상관으로 성추행 당시 고충을 상담했던 이상철 변호사 등이 동행했습니다.

조사단 부단장인 박현주 부장검사는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상황부터 이후의 인사 불이익 등 폭로 내용 전반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안 전 검사장과 당시 검찰국장이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의도적으로 의혹을 덮고 인사 불이익을 준 의혹과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문제제기를 듣고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도 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일단 서 검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모두 듣고 궁금한 사항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서 검사 출석은 진상조사단 등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잠재우고 빠른 진상규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조희진 조사단장은 과거 발언과 관련해 자격 시비가 일었고 서 검사 대리인으로 나섰던 김재련 변호사 역시 과거 활동 논란으로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조사단은 서 검사 조사를 마친 뒤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 안 전 검사장과 최 의원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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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