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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선…스웨덴에 석패

스포츠

연합뉴스TV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선…스웨덴에 석패
  • 송고시간 2018-02-04 20:20:57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선…스웨덴에 석패

[앵커]

초미의 관심사가 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조금전 끝난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단일팀이 첫 경기를 치렀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죠.

백길현 기자.

[기자]

네.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오늘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단일팀은 조금전 인천선학링크에서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 평가전을 벌였는데요.

경기는 1-3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골은 모두 1피리어드에서 나왔습니다.

단일팀은 0대 2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종아가 천금같은 골을 넣으면서 추격했는데요.

1피리어드 종료 직전 골을 내주며 1대 3으로 끌려갔습니다.

1피리어드는 다소 끌려가는 양상이었지만 우리 단일팀은 이후2,3 피리어드는 팽팽한 경기를 유지하면서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는 승패보다는 엔트리에 몇명의 북한 선수가 투입되느냐와 팀의 호흡은 잘 맞는지였습니다.

오늘 경기에는 22명의 엔트리 중 총 4명의북한 선수가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이 2라인에 투입 됐고 3라인에 려송희, 마지막 4라인에 김은향ㆍ황충금이 나섰습니다.

올림픽에서는 22명 중 3명의 북한 선수를 매 경기 투입하게 됩니다.

일단 오늘 세라 머리 감독이 기용한 네 명의 선수가 올림픽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유니폼도 오늘 첫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종전 우리 대표팀의 유니폼과 전반적인 느낌은 유사합니다.

파란색을 기본으로 가슴에 하늘색 대형 한반도기가 자리했습니다.

중앙에는 영어로 코리아가 쓰여졌습니다.

유니폼에는 한반도기에 독도가 없었지만 대회기로 사용되어 게양된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분명하게 새겨져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오늘 선학 경기장에는 관중이 가득 들어찼는데요.

한반도기가 게양되고 아리랑이 울려퍼지자 관중들이 입을 모아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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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