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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에 삼성 초긴장…'옥중경영' 고려될까?

사회

연합뉴스TV 이재용 항소심에 삼성 초긴장…'옥중경영' 고려될까?
  • 송고시간 2018-02-04 20:27:15
이재용 항소심에 삼성 초긴장…'옥중경영' 고려될까?

[뉴스리뷰]

[앵커]

삼성그룹은 긴장감 속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수 공백의 장기화로 그룹 경영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어서 항소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삼성그룹.

이번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소송 관련 팀을 중심으로 선고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석방될 경우와 또 다시 실형을 받을 경우에 각각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이재용 부회장이 옥중에서 내린 여러 결정들이 긍정적으로 감안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그동안 액면분할설을 부인해왔던 삼성전자는 대기업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50대 1의 주식 액면 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의 가장 유력한 경영권 승계 방안으로 꼽힌 지주회사 전환을 백지화하기로 결의했고 약 50조원에 이르는 자사주도 모두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풀려날 경우 한남동 자택으로 '직행'해 몸을 추스를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이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을 때는 먼저 서초동 집무실에 들러 임원들과 회의를 한 뒤 귀가했지만 이번에는 구치소 1년 생활탓에 휴식을 먼저 취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실형을 선고받아 다시 구속 상태가 이어질 경우 변호인단은 즉각 상고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 삼성은 물론 재계 전체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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